BAT코리아, ‘1억불 수출의 탑’ 영예

입력 2016-12-05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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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 코리아)가 2016년 제53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출의 탑’은 대외무역관리규정 인정범위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업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무혁협회가 주관하고 있다.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지난 2008년 ‘1천만 불 수출의 탑’ 수상을 시작으로 2012년 2천만 불, 2013년 3천만 불, 2014년 7천만 불, 올해 1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번 ‘수출의 탑’의 실적기간인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담배 약 77억 개비를 해외로 수출하여, 총 수출금액 약 1억1500만불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생산량 2000억 개비를 돌파한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전 세계 41개국에 위치한 44개의 BAT 그룹 생산시설 중 생산성, 품질, 원가 등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공장이다. 사천공장은 2003년부터 현재까지 BAT 그룹의 전 세계 공장 가운데 제품품질지수 및 생산품질지수 분야에서 1위를 기록 하는 등 최상위 수준을 유지해 왔다. 아시아태평양과 남아메리카 지역 13개 국가에 공장 총 생산량의 약 43%를 수출하며 올 해 1억불의 기록을 달성했다.

BAT 코리아는 지난 6월 8600만 불(1000억원)을 투자해 2017년 1월까지 현 사천공장 부지에 제2공장을 신축한다. 세계 담배시장을 선도하는 수출 허브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증축을 통해 사천공장의 생산능력은 2015년 기준 연간 약 168억 개비에서 350억 개비로 2배 이상 증대될 예정이다. 수출국가도 현행 13국에서 더욱 확대돼 현 43%인 수출비중이 약 70%까지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수출액도 1억불(2015년 기준) 수준에서 2억 6000만불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BAT 코리아 생산 최고책임자인 이성권 전무는 “지난 2014년 ‘7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지 2년 만에 1억불의 고지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한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내년 1월에 완공되는 제2공장과 이를 통해 이루어진 100여명 이상의 신규 채용된 직원들과 더 많은 국가에 고품질의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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