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이거 봤어?] 먹방 유튜버에게 새우 3마리란?

입력 2018-01-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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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쯔가 블랙타이거 새우를 양손에 들어 얼굴 크기와 비교하고 있다. 그는 영상의 제목처럼 ‘고작’ 새우 3마리를 먹었다. 사진출처|유튜버 밴쯔 화면 캡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푸드 크리에이터 밴쯔가 고작 새우 3마리를 먹는다면? 아마 평소 그가 먹어치우는 음식의 양과 비교해 터무니없이 부족한 수량에 모두가 의아해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영상의 썸네일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제목 그대로다. 밴쯔의 식탁 위에는 원목 도마에 가지런히 놓인 새우 3마리가 있다. 밴쯔의 손가락 굵기 정도의 사이즈다.

밴쯔는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하더니, “새우를 찍어 먹을 초장을 가지고 오겠다”며 자리를 뜬다. 그러자 효과음과 함께 도마 위에 있던 평범한 새우들이 대왕 새우로 변신한다. 밴쯔가 먹을 진짜 새우 3마리다.

밴쯔는 새우의 머리를 먼저 공략한다. 머리와 몸통이 분리되는 소리가 보통 새우를 가를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새우의 머릿속 내용물을 알차게 빼먹던 밴쯔는 “머리에도 먹을 게 진짜 많다. 대게의 진한 맛이 난다”며 놀라워한다. 이어 몸통을 베어 물면서는 “새우 100마리를 알집으로 압축시켜놓은 맛이다”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이 새우는 꼬리에도 살이 가득 차 있다.

대왕 새우의 정체는 ‘블랙타이거’라 불리는 식용 갑각류의 일종이다. 암컷의 경우 최대 33cm까지 자란다. 평균 크기는 25∼30cm 정도로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한다. 시청자들은 “그냥 3마리일 리가 없지ㅋㅋㅋ”, “맛있어 보이긴 하는데, 너무 커서 징그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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