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하늘공원부터 궁남지까지… ‘코로나 블루’ 잊게하는 매혹적인 야경

입력 2020-09-02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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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여행지로 주목받는 충청권 야경 명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바깥 나들이가 쉽지 않아졌다. 상황이 조금 나아지면 나설 수 있겠지만,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을 신경써야 하는 것은 필수이다. 이런 가운데 사람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하고, 마음에 쌓인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을 덜어줄 언택트 여행지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에서 추천한 충청권 야경명소도 요즘 떠오르는 언택트 여행지들이다.

▲ 대전 대동하늘공원

계족산 끝자락에서 보문산 자락까지 180도 확 트인 도시 풍광을 볼 수 있다. 시원한 풍광과 아름다운 야경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하늘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에 벽화마을과 테마 카페촌도 대전의 핫 플레이스. 혼잡한 도심을 벗어나 한가로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402m로 국내서 가장 긴 출렁다리다. 하늘로 곧게 솟은 주탑을 중심으로 양 옆으로 펼쳐진 케이블이 마치 거대한 황새가 호수 위를 나는 듯한 모습을 연상시킨다. 아름다운 불빛과 어우러진 음악분수가 유명하다. 음악분수는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 기준으로 주간 4회(오전 11시, 오후 1시·3시·5시), 야간 3회(오후 8시·8시 30분·9시) 가동한다.


▲ 서산 해미읍성

조선 성종 22년, 1491년에 완성한 석성이다. 조선말 천주교도의 순교 성지로도 유명하다. 성내 광장에는 당시 체포된 천주교도들이 갇혀 있던 감옥 터와 나뭇가지에 매달려 고문을 당했던 노거수 회화나무가 서 있다. 성곽을 따라 조명이 켜지면 낮과는 다른 분위기의 읍성을 만날 수 있다.


▲ 부여 궁남지

사적 제135호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이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진다. 궁남지 중앙에 위치한 포룡정까지 가는 길 야경이 가장 예쁘다. 그래서 사진작가들이 야경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이 찾는다.


▲ 부여 정림사지

백제의 사찰이 있던 터다. 야간관람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이다. 마당 한 가운데 조명을 받은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바라보면 단아하면서도 도도한 백제의 기품이 느껴진다.

▲ 부여 백제문화단지

백제의 왕궁을 재현한 곳으로 들어서는 순간 시간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든다. 백제 왕궁인 사비궁과 대표적 사찰인 능사, 생활문화마을, 개국 초기 궁성인 위례성은 물론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백제역사문화관 등 1400년 문화대국이었던 백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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