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 첫 대상지 선정

입력 2020-09-15 09: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마트관광도시 사업 모델

스마트관광도시 사업 모델

상반기 중구개항장 일원 스마트관광 환경조성 구축
문체부·한국관광공사 내년까지 3개 지역 추가 조성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 사업의 최종 대상지로 인천광역시를 선정했다.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방문지에 다양한 스마트관광 요소를 집약해 여행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관광 경쟁력을 강화해 스마트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4월 말 21개 지자체의 참여 신청을 받아, 6월 후보로 3곳(인천광역시, 경기도 수원시, 강원도 속초시)이 선정됐다. 이들 지자체들은 8월까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계획 구체화 작업을 진행해 평가를 거쳐 인천광역시(중구 개항장거리 일원)가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인천광역시는 국비 35억 원을 지원받고 지방비 35억을 1대1로 매칭해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내년 상반기 목표로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한다. 인천광역시는 개항장 일원을 중심으로 실시간 지도 기반의 관광정보 서비스, 통합예약 결제 패스 환경을 구축해 ‘스마트한 19세기 제물포’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관광벤처 등 관련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통한 관광친화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모델을 구축하고 공공과 민간의 여행데이터를 통합, 가공해 공유하는 개방형 관광데이터 오픈 플랫폼 구축 계획도 갖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인천광역시 외에 내년 말까지 3곳의 스마트관광도시 추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정된 지자체들에게 국비 지원, 전문가 멘토링,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또한 4곳의 스마트관광도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표준화를 위해 지자체와 공동으로 협의기구를 만들어 운영하고, 스마트관광도시 통합 데이터저장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김권기 한국관광공사 스마트관광사업팀장은 “스마트관광도시가 관광객에게는 차별화된 경험과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관광주체에게는 관광경쟁력을 강화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각 지역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2021년도 스마트관광도시 공모사업을 연내 조기 추진할 예정”이라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