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인혜, 14일 병원 치료 중 끝내 사망…16일 발인 엄수

입력 2020-09-15 0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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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인혜가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후 호흡과 맥박을 되찾았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끝내 사망했다.

14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인혜는 이날 오전 5시 경 인천에 있는 자택서 의식 잃은 채로 발견, 심폐소생술(CPR)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인혜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후 오인혜가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향년 36세.

오인혜의 장례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빈소는 인하대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 16일에 엄수될 예정이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한편 故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를 통해 데뷔, 그해 10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이름을 알렸다.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등에 출연했으며 2014년 영화 ‘설계’를 마지막으로 작품 공백기를 가졌다.

오인혜는 4년만인 2018년 MBN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남동 539’로 연기 활동을 재개하는 듯 했으나 공백이 이어졌다. 지난달 가수 노틸러스와 컬래버레이션한 ‘차라리(Sorry)’를 발표하는가 하면 유튜브 채널 ‘오~인혜로운 생활’을 개설하며 연기 외적으로 다양한 도전을 시도했다.

오인혜는 전날인 13일에도 유튜브에 새로운 영상을 게재했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밝은 근황을 전한 바 있어 대중의 충격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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