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초막절 성령으로 지구촌에 평안 깃들길”

입력 2020-10-11 1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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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 사진제공|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초막절 대회 끝날’ 지키며 희망찬 미래 기원
코로나19 대응에도 적극 동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9일 초막절 대회 끝날 대성회를 지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사태로 어려움이 가중하는 지구촌에 평안과 행복이 속히 도래하길 기원했다.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 300만 신자들은 앞서 2일 초막절로부터 7일 동안 전도대회 주간을 보낸 후 이날 대회 끝날 대성회를 맞았다. 이들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온라인 예배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 초막절(수장절)은 성령 축복이 약속된 기쁨의 날이다. 날짜는 성력 7월 15일로 양력으로는 9~10월경에 해당한다. 3500년 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을 따라 십계명을 보관할 성막을 짓기 위해 각종 재료를 즐거이 모았던 데서 유래한다.

이를 기념해 구약시대에는 각종 나뭇가지를 모아 초막을 짓고 7일간 거하면서 서로 돕고 기뻐하며 초막절을 지켰다. 신약시대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전 재료와 나무로 표상된 하나님의 백성을 모으는 전도대회를 펼치고 성령을 선물로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는 초막절 끝날에 생수로 표상된 성령 축복을 약속했다(요한복음 7장).

성경에는 하나님의 성령이 각 사람에게 유익함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성령을 받은 이들은 그리스도를 닮아 온유하고 경건한 삶을 살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세상에 기쁨과 희망을 전하게 된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성경은 오늘날 성령과 신부이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 나아갈 때 생명수(성령)를 받을 수 있다고 증거한다”며 각 가정과 지역, 국가, 전 세계 곳곳에 늦은 비 성령이 풍성히 깃들기를 기원했다.
“누구나 따뜻한 위로와 안식처인 어머니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령 축복을 받는다면 오늘의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하나님 닮은 아름다운 성품으로 변화되어 이타적인 마음으로 모두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한 신자들은 “하나님의 성령을 받았으니 어머니의 마음으로 사랑과 겸손, 배려를 실천해 이웃들에게도 기쁨과 행복을 나눌 것”이라며 “하나님의 인애가 모든 가정에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 가르침대로 초막절을 비롯해 3차의 7개 절기를 온전히 지킨다. 유월절과 무교절, 초실절(부활절), 칠칠절(오순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의 7개 절기에는 인류의 구원과 밀접한 영생과 죄 사함, 부활, 성령 등 큰 축복이 담겨 있다. 이처럼 중요한 의미의 새 언약 절기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초대교회가 준수했고, 2000년이 지난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가 그 정통을 잇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새 언약에 깃든 그리스도의 사랑을 봉사로도 실천한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예방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돕고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와 성금 2억 원을 지원하고, 국내외 각지에서 관공서와 의료진, 취약계층 등을 위해 방역물품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전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감염병 예방수칙에 따라 전자출입명부(QR코드) 도입, 출입 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의무화, 주기적인 시설 환기와 소독 등도 철저히 시행한다.

지난달에는 추석을 앞두고 전국 200여 지역 관공서를 통해 식료품 세트를 전달하며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사회·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눴다. 앞서 8월에는 기록적인 집중호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남원과 곡성, 철원에서 수해복구활동을 전개했다. 신자들은 토사로 뒤덮인 주택과 농경지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각종 쓰레기들을 치우며 이웃들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재난으로 지치고 상처받은 지구촌 가족 모두가 밝은 내일을 만나도록 언제나 곁에서 함께하며 하나님 성령의 힘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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