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아바타로 한강공원서 글로벌 친구들과 놀아요”

입력 2020-11-1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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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제페토에 한국여행 가상체험 공간 구현
한강공원 관광 가상체험, 영상물 제작 SNS 공유 가능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를 겨냥해 모바일 기반의 3D 아바타앱 제페토(ZEPETO)를 활용한 한국여행 가상 체험공간을 최근 오픈했다.

제페토는 얼굴인식과 증강현실(AR), 3D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개성을 담은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공간에서 소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앱이다. 세계 1억9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주 이용층은 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10~20대다.



한국관광공사는 제패토 운영사인 네이버제트와 함께 한강공원에 한국의 가상여행지를 만들었다. 한강공원은 8월 제페토 이용자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1위를 차지한 곳으로, 출시 하루 만에 25만7000여 명이 방문했다.


이용자들은 가상 한강공원에서 반포대교 무지개분수와 남산N타워를 감상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을 재현한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편의점에서 라면 끓여먹기, 수상택시/튜브스터를 타고 한강 위를 건너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한강공원을 배경으로 브이로그나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해 자신의 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어, 인도네시아어 등 5개 언어로 서비스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Z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제페토에서 구현하고 있다. 성격유형 검사인 MBTI를 바탕으로 자신에 어울리는 한국여행지를 추천받는 미니게임은 10월15일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이용자 31만여 명에 5만1000여 건의 SNS 공유가 발생했다.

황승현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은 “미래 잠재고객인 Z세대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 디지털 실감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디지털마케팅을 고도화해 공사의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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