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100% 확보 시 배당금 2배 껑충
신세계 이마트가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전량 인수를 검토 중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999년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 본사인 스타벅스 인터내셔널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양사가 각각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측은 “스타벅스 인터내셔널이 가진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인수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999년 7월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연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에 150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별다방’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커피 전문점으로 성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연 매출 2조 원을 눈앞에 두는 등 알짜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지분 인수 검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분 인수가 성사되면 신세계 이마트가 스타벅스코리아로부터 받는 배당금이 2배로 늘어난다. 지난해 스타벅스코리아가 신세계 이마트와 스타벅스 인터내셔널에 지급한 배당금은 각 300억 원이다. 다만 신세계 이마트가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을 모두 보유해도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 지급하는 로열티는 계속 내야 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현재 미국 본사에 상표와 기술사용 로열티로 매출의 약 5%를 지불하고 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