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텔체인 IHG “한국 시장서 3년 간 33% 성장 기대“

입력 2021-10-04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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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성장 맞춘 영업 강화 위해 조직 2배 확대
2023년 오픈 보코 평택, 한국진출 4번째 브랜드
글로벌 호텔 체인 IHG 호텔앤리조트(이하 IHG)가 한국 시장이 향후 3년 내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위해 국내 조직을 두 배로 강화한다.

IHG 동남아 및 한국 총괄 대표인 라짓 수쿠마란은 최근 한국 언론과이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럭셔리 & 라이프스타일 포트폴리오와 신규 브랜드 도입을 중심으로 “한국에서 앞으로 3년 내 33%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짓 수쿠마란 총괄 대표는 이날 “한국은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여행객이 나오는 소스 마켓(source market)이 될 것이며, 지리적 근접성과 여행의 편의성으로 인해 한국인의 해외여행 중 80퍼센트 이상이 아태지역에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IHG는 현재 전 세계 6000여 개의 호텔과 17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인터컨티넨탈, 홀리데이 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등 세 개의 브랜드를 통해 9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평택에 IHG의 네 번째 한국 진출 브랜드인 보코 평택의 2023년 개장을 발표했다.

세레나 림 IHG 동남아 및 한국 지역 개발 담당 부사장은 한국에서 럭셔리&라이프스타일 포트폴리오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을 밝혔다. 세레나 림 부사장은 “럭셔리 &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한국에서 세 개의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운영하고 있지만 인터컨티넨탈 브랜드의 75주년을 맞아 올해 브랜드의 확장을 더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림 부사장은 이어 “서울, 대구, 평택, 울산 및 포항 등의 산업도시부터 제주, 부산, 동해안, 망상, 호남 지역 및 여수 등 관광지까지 전국적으로 비즈니스 확대 기회가 마련되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IHG는 현재 운영 중인 호텔과 향후 한국 영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국내 팀 규모를 2배로 확대했다.
수쿠마란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여름휴가 및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호캉스’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 한국 정부가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출입국 제한을 서서히 완화할 계획이라는 점도 반가운 소식”이라며 “팬데믹 이전 호텔산업의 성장을 이끈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하며 호텔 업계의 모습도 앞으로 종전과 유사한 양상을 띨 것으로 본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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