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고 부한 패딩은 가라”…착 감기는 실루엣이 대세

입력 2022-11-1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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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에어그램 써모 다운 시리즈’

핏 살린 맞춤형 디자인 제품 앞다퉈 출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을 지나면서 패딩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동안 롱패딩, 숏패딩을 두고 길이가 유행의 척도였다면 올 겨울은 ‘디자인’이 포인트. 업체들도 전체적인 실루엣을 잡아주는 맞춤형 디자인 디테일에 신경을 쓰는 추세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패딩 특유의 볼륨감은 유지하면서 미니멀한 논퀼팅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실루엣을 갖춘 ‘에어그램 써모 다운 시리즈’를 출시했다. 기능성 폴리 소재를 통해 전체적으로 탄탄한 실루엣을 제공해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후디형 숏패딩 ‘에어그램 써모 후디 다운’, 캐주얼한 ‘에어그램 써모 다운 자켓’, 롱패딩 스타일의 ‘에어그램 써모 롱 다운’ 등 세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K2의 ‘씬에어 바이브’ 야상다운은 뒤태를 돋보이게 하는 ‘뒤테일’이 강점. 트렌치코트의 모티브를 살렸다. 무겁고 투박한 기존의 야상다운과 달리 가볍고 따뜻하며 뒤태까지 디테일을 살린 롱 스타일의 야상다운이다. 등판에 플랩 디자인을 접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허리 스트링이 있어 자유롭게 핏을 조절할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의 ‘쿠치 다운’은 포근한 착용감과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보온성이 장점인 제품. 벨트를 활용해 허리선을 강조할 수 있으며, 옆선 부분에 슬림해보일 수 있는 입체 패턴을 적용했다. 멋스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코디가 가능하다.

스파오의 ‘파스텔 푸퍼’는 톤 다운된 파스텔 컬러와 여유 있는 핏에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기획된 제품이다. 레글런 소매로 어깨라인을 연출해 여성성을 강조하면서도 부해 보이지 않아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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