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몸값(166억), 6월 대비 2배 껑충 …마요르카 팀 내 1위

입력 2022-11-09 13: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프로축구 RCD 마요르카의 이강인(21)이 소속 팀 선수 가운데 시장 가치 1위로 평가됐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8일 이강인의 몸값(예상 이적료)을 1200만 유로(약 166억 원)로 추산했다. 이는 시즌 개막 전인 지난 6월 600만 유로(약 83억 원) 대비 100%, 지난 9월 추산치 900만 유로(약 124억 원) 대비 30% 이상 상승한 것이다.

이강인은 이번시즌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볼 간수, 드리블, 킬 패스 등 장점은 살리면서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가담, 체력, 스피드 등을 보완했다. 그 결과 리그 13경기 중 12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정도로 팀 내 입지를 굳혔다.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는 5개(2골 3도움)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최종 16위) 막판까지 강등을 걱정하던 마요르카는 이번 시즌 13경기에서 4승 4무 5패로 12위에 자리해 있다. 이강인의 성장이 팀 성적 향상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이 같은 활약 덕에 꾸준히 몸값이 상승하고 있는 것.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활약하던 2019년 2000만 유로(약 277억원)의 시장가치가 매겨진 바 있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이강인이 팀 내에서 시장가치가 가장 높다. 이강인에 이어 최전방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와 골키퍼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가 각각 1000만 유로(약 138억원)로 팀 내에서 두 번째다.

이강인의 몸값 추산치는 라리가 전체 선수 중 110위에 해당한다. 1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로, 1억2000만 유로(약 1660억 원)로 평가됐다.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페드리와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각각 1억 유로(약 1380억 원)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강인은 유럽 진출 한국 선수 가운데 3위로 평가됐다. 토트넘(잉글랜드)의 손흥민(7000만 유로)이 압도적인 1위이고 그 다음이 나폴리(이탈리아)의 김민재(2500만 유로)다. 다만 김민재의 몸값 추산치는 11월 게 아직 공개되지 않아 9월 기준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