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최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미국 헬스케어 바이오텍 에미온과 ‘우르솔산 활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설한 FNT 사업부문의 첫 글로벌 협력이다.

2012년 설립한 에미온은 근골격계 건강과 관련된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스타트업이다. 천연 유래 물질인 우르솔산을 활용해 근력 및 근육대사를 향상시키는 다수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우르솔산은 사과껍질이나 로즈마리 등에 풍부하게 함유된 물질로, 근육위축 증상 개선, 근육 형성 및 근육량 증대에 효과가 있다.

이번 협약으로 CJ제일제당은 에미온의 우르솔산 관련 특허를 활용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다. 특허를 활용해 근감소증을 예방·개선하는 뉴트리션 원료를 개발하고, 건강기능식품 등을 만드는 글로벌 고객사에게 제조 및 원료 적용 기술을 포함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