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관광재단, ‘서울 빛초롱’과 ‘서울라이트 광화’ 동시 개최

19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광화문광장에서 진행
빛 조형물, 미디어 아트쇼, 광화문광장 마켓 등
‘서울 빛초롱’, 올해 처음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
‘서울라이트 광화’,인근 건물 벽면 미디어파사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22 서울라이트 광화’와 ‘2022 서울 빛초롱’을 19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동시 개최한다.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미디어 아트쇼와 각종 빛 조형물, 미디어 파사드 등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31일에는 운영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한다.

올해 14회를 맞은 ‘서울 빛초롱’은 광화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함께하는 동행의 빛’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서울 빛초롱’은 2009년부터 매년 겨울 청계 광장 및 청계천 일대에서 매번 새로운 주제의 빛 조형물을 전시해 왔다. 올해는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광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는 광화문광장 초입과 세종대왕 동상 구역, 세종로 공원 그리고 광화문 앞 잔디마당까지 4개 구역으로 나눠 빛 조형물을 설치한다. 공간이 넓고 사방이 트인 광장 특성을 반영해 대형등 위주의 전시물을 주로 설치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2022 서울라이트 광화’는 세종문화회관 등 광화문광장 일대 건물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쇼와 미디어 체험 공간이다. 매시 정각 광화문 일대 건물에서 10분간 진행하는 시그니처쇼와 각 건물별로 운영 중인 미디어아트 전시와 연계한 사이트 프로그램을 50분간 실시한다. 미디어파사드 전시 등과 시민들과 함께하는 미디어체험존도 진행한다. 31일 자정에는 광화문광장의 세종문화회관과 KT빌딩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새해를 맞이하는 초읽기(카운트다운) 행사도 실시한다.

또한 ‘서울 빛초롱’과 연계해 광화문광장 중앙에서는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광화문광장 마켓가 열린다. 5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광화문광장 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소품, 수공예품, 겨울 먹거리를 판매한다. 마켓 내에는 12m의 대형 트리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지름 2m의 대형 눈덩이(스노볼) 등의 다양한 포토존도 조성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야간 옥외 전시행사인 점을 고려하여 상황별, 유형별 안전 점검 및 운영 매뉴얼을 수립해 운영한다. 관할 구청인 종로구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안전점검을 시행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