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는 한국적인 공간과 자연에서 발견한 아름다움을 향으로 담아내는 라이프 프래그런스 브랜드로, 한국 각 지역의 특정 공간에서 영감을 받아 그곳에서 느껴지는 찰나의 순간을 향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를 지속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취의 기존 4가지 향과 더불어 한국의 전통 먹인 송연묵과 한지의 향을 담은 다섯 번째 프로젝트 ‘수묵’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수묵 제품을 통해 한옥에 있는 서예가의 작업실에서 느껴지는 향취와 더불어 공간에 은은하게 배어 있는 한국의 잉크, 먹의 향을 느낄 수 있다. 모나미는 이번 전시 협업을 통해 한지 위에 정갈하게 번져가는 먹의 향취를 공간에 담아내고자 했다. 전시 기간 동안 취 핸드크림 및 디퓨저 등 10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회사 측은 “이번 협업은 나에게 맞는 펜을 만들어가는 모나미와 공간과 몸에 스며들어 나만의 향을 완성하는 취의 만남으로, 공간에 자연스럽게 배어든 한국의 잉크, 먹의 향을 스토어 공간에 녹여내고자 했다”며 “한국의 향을 가득 머금은 도심 속 전시 공간을 통해 바쁜 일상 속 여유를 갖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