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 골드버튼 받았다

전 세계 국가관광기구(NTO) 채널 중 구독자 100만 돌파 최초
‘범 내려온다’ ‘머드맥스’ 등 큰 화제, 누적조회수 36억 회 기록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가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해 ‘골드버튼’을 수상한다.

2011년 6월 개설한 ‘이매진 유어 코리아’는 총 789편의 한국관광 해외 홍보영상 콘텐츠를 공개해 20일 오후 3시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20년 3월 구독자 10만 명을 넘어 ‘실버버튼’을 수상한 후, 4년 만이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전 세계 국가관광기구(NTO) 중 골드버튼 수상은 최초이다.

최근 해외 여러 국가는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국제관광 재개와 함께 다양한 홍보영상을 제작해 외래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이매진 유어 코리아’는 튀르키예(97.8만 명), 프랑스(48.2만 명), 싱가포르(35.4만 명), 카타르(22.5만 명) 등 유튜브 관광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인 나라들에 앞서 골드 버튼을 가장 먼저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매진 유어 코리아’는 ‘범 내려온다’와 ‘머드맥스’로 유튜브서 큰 화제를 모은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시리즈를 비롯해 매력적인 지역관광 콘텐츠를 트렌디한 방식으로 소개한 각종 숏폼 영상,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한국관광 홍보영상까지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K-컬처 글로벌 팬덤을 타깃으로 BTS, 이정재, 차은우 등 인기 한류스타가 출연한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지난해 ‘오징어게임’의 배우 이정재가 출연한 ‘챌린지 코리아’ 영상 4편은 역대 해외광고 캠페인 중 가장 많은 조회 수인 5억4000만 회를 기록했다.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인바운드관광 유치 경쟁이 다시 치열해지고 있는 시기에 전 세계 NTO 중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 달성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며 “올해도 한국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영상으로 전 세계에 확산해 한국관광의 잠재 팬덤을 확장해 나가는 동시에 2024년 2000만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