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린 국립 한국방송통신대 ‘2024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고성환 총장.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참석자들의 축하 속에 석사 232명, 학사 1만5593명, 프라임칼리지 237명 등 총 1만6062명이
학위를 받았다. 사진제공|한국방송통신대
석사 232명 등 총 1만6062명에 학위 수여
고성환 총장 “더 넓은 세상에서 경험하길”
졸업생 “더 넓은 곳서 빛나는 동문되겠다”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고성환)가 20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2024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석사 232명, 학사 1만5593명, 프라임칼리지 237명 등 총 1만6062명이 학위를 받았다. 고성환 총장 “더 넓은 세상에서 경험하길”
졸업생 “더 넓은 곳서 빛나는 동문되겠다”
학위수여식은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학사보고, 학위수여, 시상, 졸업식사, 축사, 사은사,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방송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송출됐다.
류준상 전 국회의원, 강숙자 전 국회의원, 구윤철 방송대 석좌교수(전 국무조정실장), 손현례 총동문회장, 장재진 KNOU 리더스클럽 회장(오리엔트그룹 회장), 박준희 방송대 발전후원회 이사(아이넷방송 회장) 등이 참석해 학위수여자들을 축하했다.
석사 조시현 원우(실용음악학과), 학사 이영미 학우(중어중문학과)가 대표로 학위를 받았다. 석사과정은 최우수상, 평생학습상, 논문 우수상, 성적우수상, 공로상, 학사과정은 최우수상, 학과 최우수상, 성적 최우수상, 평생학습상, 공로상, 총동문회장상 등이 시상됐다.
고성환 방송대 총장은 “우리 대학의 울타리를 떠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서도 주변 사람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진정한 관계는 목적이며 의미이고, 뜻 깊은 인생의 과정과 결과”임을 강조했다. 이어 “내일부터 여러분은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또 다른 공부를 하게 된다. 방송대에서의 공부 경험을 바탕으로 나의 관점, 다른 사람의 관점과 더불어 우리라는 관점에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며 졸업생의 미래를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영상을 통해 학생들의 졸업과 새로운 미래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으신 1만 6000여 명 졸업생 여러분 모두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더 큰 도전과 희망의 기회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대한민국을 빛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졸업생 사은사를 맡은 컴퓨터과학과 서평일 학우는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르쳐 주시던 선배님들과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지역 대학에 찾아주시던 교수님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우리는 잠시 헤어져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가지만 먼 훗날 더 크고 넓은 곳에서 성숙하고 빛나는 동문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