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도넛의 ‘맛있는 만남’

입력 2024-02-2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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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가 기존 매장의 변신 및 신규 브랜드 확장 등으로 다채로운 고객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위치한 롯데리아·크리스피크림도넛 복합 매장(왼쪽)과 서울 여의도에 오픈한 샌드위치 카페 브랜드 ‘파머스 박스’. 사진제공|롯데GRS

다채로운 고객 경험 강화하는 롯데GRS

버거+도넛 복합매장 구디역 오픈
무인 키오스크와 주방 로봇 구비
초콜릿과 샌드위치 전문점도 선봬
다양한 외식 브랜드로 소비자 만족
롯데GRS가 다채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버거·도넛 복합 매장 등 기존 매장의 변신, 프리미엄 수제 초콜릿 디저트 카페와 샌드위치 카페 등 신규 브랜드 확장 등이 주요 테마다.


●버거·도넛 복합 매장 탄생


먼저 버거 브랜드 롯데리아의 변신이 주목받고 있다. 5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위치한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 매장을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도넛 브랜드를 함께 운영하는 복합 외식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버거와 도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각 브랜드별 주문은 물론, 고령층을 위한 음성안내 등 고도화한 무인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또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와 협약을 맺고, 고도화된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패티조리)을 도입해 조리 효율화를 구현했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의 경우, ‘핫 나우(HOT-NOW)’ 콘셉트 강화를 위해 도넛 온장고를 구비했다. 또 도넛 자판기 배치로 24시간 도넛 구매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번 리뉴얼은 기존 매장의 효율성 강화를 위한 매장 운영 전략의 일환”이라며 “매장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초콜릿 디저트·샌드위치 카페 오픈

신규 브랜드도 눈길을 끈다. 13일 서울 잠실 송리단길에 문을 연 프리미엄 수제 초콜릿 디저트 카페 ‘쇼콜라 팔레트’가 대표적이다.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드세요’를 슬로건으로, 2030 MZ세대의 소비트렌드를 접목한 제품을 선보였다.

롯데중앙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카카오 매스 분쇄기에서 직접 추출한 초콜릿 디저트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쇼콜라 드링크류, 스프레드, 스트룹 와플, 퐁듀 플레터, 초코 칵테일 등이 주요 메뉴다. 카카오 고유의 깊은 향과 풍미를 즐길 수 있으며, 다채로운 색감의 플레이팅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다. 초콜릿 외에도 케이크, 커피, 티 음료 및 선물용 패키지도 마련했다.

회사 측은 “눈, 코, 입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구성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고객 반응 및 트렌드 변화를 바탕으로, 타깃 확보 및 운영 상권 선정 등 브랜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1일 서울 여의도에 오픈한 샌드위치 카페 브랜드 ‘파머스 박스’도 인기다. 2017 년 컨세션(다중이용시설에서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위해 수서역사에 처음 세운 브랜드로, 단독 로드숍으로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부의 도시락’이라는 뜻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자연주의’ 콘셉트를 내세웠다. 매장에서 당일 제조한 포카치아, 파니니, 반미 등 샌드위치류 총 20종이 주요 메뉴다. 두 가지 샌드위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는 ‘하프(Half)&하프 박스’를 운영해 고객 선택지를 넓혔다.

샌드위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용량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판매하고,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하프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 구성의 모닝세트를 4400원에 내놓는 등 가성비도 추구한다.

회사 측은 “컨세션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통해 로드숍으로 선보이는 첫 사례”라며 “바쁜 직장인이 밀집해 있는 여의도 오픈으로 로드숍 확대의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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