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로 세계 대회까지 출전” 번개장터, 송호준 작가의 ‘랜덤()호’ 출정식

입력 2024-03-05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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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가 최근 송호준 작가 소속 레이싱 크루 ‘팀 랜덤()’의 ‘롤렉스 차이나 씨 레이스’ 출전을 응원하는 출정식을 열었다.

‘롤렉스 차이나 씨 레이스’는 60년 전통의 세계적인 요트 대회로, 홍콩 로열 요트 클럽이 주최하고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가 후원한다. 이번 요트대회에 한국팀 최초로 출전하는 ‘팀 랜덤()’은 ‘랜덤호’를 타고 3월 27일 홍콩에서 출발해 남중국해를 가로질러 필리핀 수빅 베이까지 565해리를 항해한다. 번개장터는 ‘팀 랜덤()’의 단독 스폰서로서 항해 여정을 적극 지원한다.

송호준 작가는 2020년 8월부터 번개장터와 약 10개월간 ‘좋아하는 걸 위해, 좋아했던 걸 팝니다’라는 주제로 ‘송호준 요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번개장터에서 전 재산을 팔아 중고 요트를 마련하고, 2년6개월에 걸쳐 1만3000km 항해에 성공하면서 중고 물품의 가치를 찾아주는 선순환을 보였다. 이를 통해 중고거래에서 시작해 요트 구매와 글로벌 대회 출전으로 이어진 ‘지속 가능한 소비’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중고거래에서 시작된 중고 요트 구입이 롤렉스 차이나 씨 레이스 출전까지 이어져 놀랍다”며 “이를 계기로 중고거래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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