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1층, 지상19층 275실 규모, 한진칼 지분 100% 소유
건물과 토지 등 자산 일체 포함 주식 100% 1393억 인수
2019년 베트남 시작 해외 진출, 북미, 프랑스 호텔도 인수
향후 인도네시아, 일본 등 다양한 국가 진출을 적극 추진
호텔 및 리조트 기업인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베트남, 북미, 프랑스에 이어 인기 관광지인 하와이에 진출했다.건물과 토지 등 자산 일체 포함 주식 100% 1393억 인수
2019년 베트남 시작 해외 진출, 북미, 프랑스 호텔도 인수
향후 인도네시아, 일본 등 다양한 국가 진출을 적극 추진
소노인터내셔널은 한진그룹 소유했던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인수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한진그룹 산하 한진칼이 지분 100%를 소유한 호텔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건물과 토지 등 자산 일체를 포함한 주식 100%를 1억100만 달러(약 1393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오아후 섬 남단 호놀룰루에 위치해 호놀룰루 국제공항과 와이키키 해변, 다이아몬드헤드 등과 인접해 있다. 연면적 1만9800㎡ 대지면적 4500㎡로 지하1층, 지상19층에 11개 스위트룸을 포함한 275실 규모다. 투숙률은 2023년 기준 86%이다.
객실 외에 레스토랑, 야외 수영장, 연회장, 비즈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 최대 알라 모아나 쇼핑몰과 호놀룰루 동물원 등 관광 명소와 가깝다.
이번 계약은 국내서 17개 호텔, 리조트를 운영하는 소노(SONO) 브랜드가 연간 1000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지 하와이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을 2019년 브랜드명을 ‘대명’에서 ‘소노’로 변경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섰다.
2019년 현대건설이 운영하던 베트남 송지아 리조트의 위탁운영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이후 소노벨 하이퐁으로 네이밍 변경 후 현재까지 호텔 60실, 레지던스 78실, 총 27홀 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 DC의 75실 규모 노르망디 호텔을, 2023년에는 뉴욕의 66실 규모 33 시포트 호텔 뉴욕을 각각 인수, 운영했다.
올해 3월에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데프레 지역의 109실 규모 담 데 자르 호텔을 인수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앞으로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 대한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은 “오하우 섬은 하와이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선호하는 주요 관광 명소로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성공적인 인수, 운영 통해 소노 브랜드의 안정적 해외 진출은 물론, 글로벌 호텔, 리조트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