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전남편’ 유영재, 결혼 사기 후폭풍…라디오 자진 하차

입력 2024-04-19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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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에게 결혼 사기를 친 유영재 아나운서가 결국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다.
지난 18일 경인방송에 따르면, 유영재는 경인방송 프로그램 담당자와의 면담에서 '사생활 문제로 경인방송에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방송에서 자진 하차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덧붙여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떠나 더 이상 방송을 진행하기가 어렵게 됐다"며 불거진 '사실혼' '삼혼' 의혹에 구체적인 해명을 하지 않았다.

배우 선우은숙이 유영재와 이혼한 데 대한 심경을 고백, 전남편의 삼혼 역시 사실임을 밝혔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만나 8일만에 결혼을 결심하고 지난해 10월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다. 그러나 지난 5일 '성격 차이'를 이유로 협의 이혼했음을 밝혔다. 그러나 이혼 발표 후,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전 다른 이성과 사실혼 관계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전남편 유영재의 양다리 의혹 등이 사실임을 고백, “나 역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아직은 회복은 잘 안 된 상태”라고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짧은 기간에 이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나한테 남아있는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빠른 선택을 했다”며 “사실혼 관계를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어쨌든 나와 결혼하기 전에 깊은 관계를 가진 거였다면, 내가 8일 만에 결혼 승낙도,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혀 모르고 있던 상황들”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많은 분들이 ‘삼혼’이라고 말하는데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다”고 전남편을 둘러싼 소문을 인정했다.

이후 유영재를 향한 비난이 폭주했고 유영재는 책임을 지고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키로 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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