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리포트, 팝업, 협업” 스물다섯 청년 브랜드, 감성여행 떠나요

입력 2024-11-12 17: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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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5주년 맞은 청년 브랜드 주목
-스타벅스 이대점, 특화매장 리뉴얼
-CJ올리브영, ‘임팩트 리포트’ 발간
-용가리치킨, 복고 감성 팝업 운영
최근 유통·식음료 업계를 중심으로, 새천년을 앞둔 1999년 야심차게 론칭해 올해 25주년을 맞은 청년 브랜드가 이목을 끈다. 스물다섯 번째 생일파티 중으로 1호점 리뉴얼, 리포트 발간, 팝업스토어, 이색 협업 등 그 방식도 각양각색이다.

●스타벅스 1호점 리뉴얼

새천년을 앞둔 1999년 야심차게 론칭해 올해 25주년을 맞은 청년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리뉴얼 오픈한 스타벅스 국내 1호점인 서울 이대점 외관. 사진제공|스타벅스

새천년을 앞둔 1999년 야심차게 론칭해 올해 25주년을 맞은 청년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리뉴얼 오픈한 스타벅스 국내 1호점인 서울 이대점 외관. 사진제공|스타벅스


선두주자는 스타벅스로, 1999년 7월 27일 개점한 국내 1호 매장인 서울 이대점을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1999년 개점 당시의 로고 등 1호점 전용 MD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아날로그 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손 글씨로 작업한 메뉴 보드도 눈에 띈다.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인 블랙이글을 사용해 커피를 추출하고, 1999년 개점 당시 방식대로 음료 컵에 주문 내용을 파트너가 직접 적어서 제공한다. ‘스타벅스 1호점 카페 아메리카노’. ‘스타벅스 1호점 카페 라떼’, ‘스타벅스 1호점 크림 라떼’ 등 이대점만의 특화 음료도 인기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1호점 매장이라는 상징성을 지닌 이대점은 1999년 개점해 25년간 고객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이대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가치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4 올리브영 임팩트 리포트. 사진제공|CJ올리브영

2024 올리브영 임팩트 리포트. 사진제공|CJ올리브영


1999년 11월 서울 신사동에 1호점을 오픈한 CJ올리브영도 창립 25주년을 맞아 ‘2024 올리브영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의지와 경영 성과를 담았다. 특히 1999년부터 K-뷰티 인디브랜드를 발굴·육성하고 온·오프라인에서 국내·외 고객과 브랜드가 만나는 가교 역할을 한 성장사도 눈길을 끈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자사의 25년을 함께 해온 고객 및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지속가능성을 경영 전반에 깊이 내재화하고, 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신뢰 기업이 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용가리가 사라졌다’ 팝업 성료

‘용가리가 사라졌다’ 팝업스토어 야외 전경. 사진제공|하림 

‘용가리가 사라졌다’ 팝업스토어 야외 전경. 사진제공|하림 

식음료 업계에서는 하림의 ‘용가리 치킨’이 나섰다. 1999년 심형래 감독의 영화 ‘용가리’와 협업한 브랜드로, 출시 25주년을 맞아 서울 성수동에서 ‘용가리가 사라졌다’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0월 7일부터 11월 3일까지 4주간 약 3만 여명이 방문했으며, 1999년 감성의 복고 콘셉트가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들은 1990년대 히트곡과 압도적 사이즈의 공룡알을 내세운 포토존, 귀엽고 감성적인 굿즈 등을 통해 유년 시절을 추억했다.

회사 측은 “용가리 치킨을 즐겨 먹던 시절을 추억하도록 기획한 팝업스토어가 주목 받았다”며 “향후 차별화 경험을 선사하도록 다채로운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뿌셔뿌셔 오징어 게임 시즌2 협업 신제품. 사진제공|오뚜기

뿌셔뿌셔 오징어 게임 시즌2 협업 신제품. 사진제공|오뚜기


이밖에도 1999년 출시해 25주년을 맞은 오뚜기 스낵 ‘뿌셔뿌셔’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와 협업한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영화관 인기 메뉴 버터구이오징어 특유의 달콤 짭짤한 감칠맛이 매력적인 ‘뿌셔뿌셔 버터구이오징어맛’과 K-라면을 연상케 하는 화끈하고 강렬한 매운맛을 담은 ‘열 뿌셔뿌셔 화끈한 매운맛’ 등으로 구성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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