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 운영…재생에너지 시장 선도

입력 2025-02-11 08: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의 재생에너지 입찰 서비스 운영사로 선정됐다.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 전경. 사진제공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의 재생에너지 입찰 서비스 운영사로 선정됐다.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 전경. 사진제공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의 재생에너지 입찰 서비스 운영사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국내 모든 해상풍력단지를 관리하게 됐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제주도의 첫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에서 전력중개사업자로서 안정적인 입찰 운영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한림해상풍력 운영사 선정 역시 이러한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결정됐다.

●국내 최대 100MW급 해상풍력단지 운영
한림해상풍력단지는 100MW급 규모로, 해상 면적 5.5㎢에 5.56MW 풍력 터빈 18기를 운영하며, 연간 23만4913MWh의 신재생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림해상풍력단지에서 발전량 예측 및 하루 전·실시간 재생에너지 입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국전력거래소의 입찰 제도에 참여하여 전력 거래를 수행하고, 전국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인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재생에너지에도 입찰 제도를 도입, 화력발전소처럼 급전 자원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운영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운영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단독형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구축하여 가상발전소(VPP)를 운영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입찰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발전량 예측 오차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림해상풍력 운영사 선정 과정에서도기술적 수행 실적예측 정확도서비스 품질사업 운영 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운영사로 선정됐다.

특히 해상풍력은 실시간 해상 환경 변화에 따라 예측과 관리가 어려운 에너지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주도 내 모든 해상풍력단지에서 재생에너지 입찰을 운영하며, 이러한 난이도 높은 해상풍력 관리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까다로운 해상풍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력과 입찰 운영 능력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순환 생태계’ 구축
LG에너지솔루션 황원필 EaaS(Energy-as-a-Service) 사업 담당은 “LG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배터리 제조를 넘어 에너지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EaaS사업담당 조직을 신설, 에너지 생애주기 서비스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에너지 순환 생태계’ 중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한림해상풍력 운영사 선정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력과 시장 리더십을 다시 한번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