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전주국제영화제와 2년 연속 협업…특별상 ‘농심신라면상’ 시상

입력 2025-04-09 09: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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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농심 본사에서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와 농심의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민성욱,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농심 이병학 대표이사, 농심 조용철 부사장(왼쪽부터). 사진제공 |농심

8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농심 본사에서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와 농심의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민성욱,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농심 이병학 대표이사, 농심 조용철 부사장(왼쪽부터). 사진제공 |농심

농심이 전주국제영화제와 손잡고 K-푸드와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신라면을 비롯한 대표 브랜드를 앞세워 영화제 관람객들에게 K푸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잠재력 있는 영화인에게 특별상을 수여하며 문화 분야와의 시너지를 본격화한다.

농심은 8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와 민성욱·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농심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주국제영화제와 협력을 이어가며, K-콘텐츠와 K-푸드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

●영화감독 성장 응원, ‘농심신라면상’ 신설
농심은 영화제를 통해 특별상 ‘농심신라면상’을 수여한다. 이 상은 영화계를 이끌어 갈 잠재력을 지닌 감독에게 주어지며, 신라면의 세계화 성공 사례처럼 수상자가 세계 영화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심의 심볼마크인 ‘씨드(SEED)’에 담긴 ‘성장과 결실’의 철학이 영화와도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다.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가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사례처럼, 전주국제영화제는 신인 감독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농심은 이러한 전통에 동참해 문화적 의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제26회를 맞이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농심은 영화제 기간 동안 신라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영화제 관람객과 관계자들에게 자사의 글로벌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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