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향한 민망한 시선… 군대 간 ★들 떠오르네 (신병3)[TV종합]

입력 2025-04-09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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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군텐츠(군대+콘텐츠)의 귀환을 알렸다.

7일 첫 공개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연출 민진기·조제욱, 극본 윤기영·강고은)가 2회 만에 시선을 끌었다. 상병을 고지에 둔 ‘군수저’ 박민석(김민호 분)의 앞에 들이닥친 때 아닌 폭풍은 스펙터클한 시작을 알리며 웃음과 공감을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 2회 시청률은 수도권 2.4%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기준)

극 중 박민석은 ‘폐급의 아우라’를 살짝 벗고 군대에 적응한 일병 모습으로 등장했다. 성장한 박민석만큼 신화부대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왔다. FM 중대장 오승윤(김지석 분)이 떠나고 새로 부임한 중대장 조백호(오대환 분)가 등장한 것. 진한 인상에 우람한 풍채. 모두가 만만찮은 상대임을 느끼던 첫 점호,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충성! 사랑합니다”라는 의외의 한 마디였다. 여기에 상의 탈의에 함성 발사, 구보까지 패스하는 센스까지. 심지어는 복근을 만들면 추가 포상 휴가를 주겠다는 조백호의 행보에 신화부대원들은 환호하기 시작했다.


사랑과 평화가 깃든 신화부대에 신병이 들어온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박민석을 비롯한 분대원들은 신병놀이를 계획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박민석이 주연이었다. 그러나 막상 생활관 문을 열고 등장한 얼굴에 모두 입을 틀어막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바로 국민배우 전세계(김동준 분)였다. 하지만 축제 분위기도 잠시 전세계를 3생활관에 빼앗겨버린 1생활관에 비범한 신병이 등판해 분위기를 발칵 뒤집었다. 어째서인지 박민석의 신병 시절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의 문빛나리(김요한 분)는 시작부터 ‘폐급의 향기’가 물씬 풍겼다.

계획대로 신병을 속이기 위해 ‘일병 최일구’를 실컷 갈구며 메소드 연기를 펼치던 ‘병장 박민석’. 그러나 박민석의 선 넘는 과몰입은 결국 최일구를 폭발시켰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박민석과 최일구의 쫓고 쫓기는 상황 속, 얼떨결에 최일구에게 어퍼컷을 날려버리는 실수를 저지른 문빛나리. 그렇게 1생활관의 신병놀이는 난장판으로 마무리됐다.


모두의 주목을 받는 전세계와 첫날부터 제대로 사고 친 문빛나리, 달라도 너무 다른 신병의 등판에 들썩이던 신화부대는 예상치 못한 또 한 명의 얼굴로 발칵 뒤집힌다. 바로 증거불충분에 의한 무혐의 처분을 받고 1생활관으로 복귀를 명받은 성윤모(김현규 분)였다. 성윤모 때문에 영창까지 갔던 김상훈(이충구 분)은 그 길로 조백호를 찾아갔지만, 돌아오는 건 “못 막아줘서 미안하다”라는 말뿐이었다. 이를 보다 못한 최일구는 결국 성윤모를 ‘기수열외’시켰다.

하지만 돌아온 성윤모는 전과 달리 쥐 죽은 듯한 모습으로 지냈다. 박민석 앞에서 “죄송합니다. 반성 많이 했습니다”라며 눈물의 사죄를 하기도 한편, 심지어는 문빛나리가 곤란에 빠질 때마다 은근슬쩍 도와주기도 했다. 성윤모 전적을 모르는 문빛나리로서는 힘든 이병 생활에 한 줄기 빛 같은 성윤모가 그저 고마울 뿐이었다. ‘기수열외’를 지키지 않는 문빛나리의 행동을 눈치챈 박민석은 그를 따로 불러내 경고했다. 그 순간, 성윤모가 나타나 문빛나리를 두둔하며 “그만 하시지 말입니다”라고 박민석과 맞서며 긴장감을 높였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신병들과 그로 인해 난이도 급상승한 군생활을 일병 박민석이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그리고 성윤모의 숨겨진 속내는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사회에서 연예인 신분인 신병 전세계를 향해 선임 병사들이 몰려와 관심을 보이거나 신체를 단체로 목격하는 상황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실제 병역이행을 위해 현역 입영한 남자 연예인들이 당할 수 있는 문제이기에 더욱 그렇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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