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까지…총 1500여 명 모집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오른쪽)과 천장호 광운대 총장. 사진제공|하나금융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오른쪽)과 천장호 광운대 총장. 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금융이 5월 23일까지 자사 및 ‘하나 파워 온’ 홈페이지에서 청년 창업가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4기를 모집한다.

전국 거점대학과 함께 지역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고 지역 특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4년째 고용노동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22년 5개 권역 10개 대학교에서 시작해 2023년 전국 30개교로 확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3550명이 창업 실무 교육을 받았고, 이중 총 326개 팀이 창업해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누적 총 매출액은 200억 원을 넘어섰다.

최근 광운대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4기부터는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지역 내 주요 문제 해결 사례를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수요를 사전에 파악하는 심화 과정을 추가한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가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총 1500여 명의 예비 청년 창업가들에게 단계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예비 창업가 교육생에게는 기초 창업교육·전문 창업 퍼실리테이터의 코칭과 함께 지역 창업 아이디어 고도화 방안, 온·오프라인 역량강화 실무교육, 교육 참여 지원금 등을 제공한다.

교육을 마친 우수 창업팀에는 추가 창업 지원금, 1:1 멘토링, 업종별 심화교육, 사업 유형별 맞춤형 성과 창출 교육, 최종 성과공유회 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 우수 창업팀에게는 총 1억50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이밖에도 권역별 대학 협의회를 개최해 지역 현안을 반영한 커리큘럼을 기획하고, 기존 1~3기 선배 창업가의 멘토링 코치 등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지역 내 실전형 청년 창업가를 양성하는 것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지속가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시작한 사업”이라며 “청년들의 도전과 열정이 씨앗이 되고 창업이라는 꽃을 피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나금융이 함께 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