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강원도 원주 사옥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강원도 원주 사옥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제16회 관광벤처 사업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140개 관광벤처기업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예비관광벤처(예비창업자), 초기관광벤처(창업 3년 이하), 성장관광벤처(창업 3년 초과 7년 이하) 등 3개 부문에 1112개 기업이 지원해 역대 최고인 경쟁률 8대1을 기록했다. 서류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예비관광벤처 30개, 초기관광벤처 70개, 성장관광벤처 40개를 선정해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벤처기업의 주요 사업은 범용화된 AI 기술 활용, 디지털 전환에 따른 개인 편리성 강화, 웰니스 치유 여행 개인 맞춤화 등 2025년 주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점이 눈에 띠었다.
반려동물 돌봄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는 AI 기반 반려동물 돌봄 매칭 플랫폼 ‘우주펫’, AI 기반 SNS 콘텐츠 지도화 구현 및 검색 서비스 ‘니어’, 항공 지연·취소에 따른 보상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플랫폼 ‘플라이리펀’, 자율비행기술 활용 여행지 드론 촬영 서비스 ‘오카’, 외국인 여성을 위한 냉동 난자 컨시어지 ‘웰트립코리아’ 등이 선정됐다.

반려동물, 러닝, 캠핑 등 여가생활과 연계한 특화 콘텐츠 사업도 많았다. 관광콘텐츠에 게임 요소를 결합해 지역관광으로 연계를 시도하는 사례도 선정됐다. 주말 여가 큐레이션 서비스 ‘주말토리’, 국내 최대 2030 타깃 아웃도어 커뮤니티 플랫폼 ‘알앤원(페어플레이)’, 지역 체험형 러닝 관광 프로그램 ‘장수 트레일레이스’, 캠퍼기록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캠핑장 맞춤 추천 솔루션 ‘캠퍼레스트’, 반려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퀘스트형 반려문화 여행 커뮤니티 플랫폼 ‘댕스카우트’, 지역소멸 대응 GPS 기반 점령게임 ‘한국지’, 외국인을 위한 게임처럼 즐기는 한국여행 서비스 ‘플레이 코리아’ 등 최신 트렌드도 반영했다.

선정된 관광벤처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3000만 원~최대 1억 원) 외에 기업별 맞춤형 진단과 컨설팅, 투자유치, 업계 협업과 교류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올해부터 공사가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협업사업인 관광 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인 ‘Tourism Open Wave’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야놀자,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등 관광기업 및 대기업,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관광벤처기업의 육성을 도울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