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왼쪽)과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 총재. 사진제공| 우리금융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왼쪽)과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 총재. 사진제공| 우리금융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최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면담을 갖고 글로벌 금융협력 강화 및 미래지향적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ESG 및 녹색금융 협력, 무역금융지원 프로그램 참여, 우리금융의 중남미 진출 지원 등 3대 의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IDB는 중남미 인프라 및 녹색금융을 위한 공동대출 프로그램 참여를 제안했으며, 우리금융은 이 제안을 ESG 금융 진출 모델로 발전시킬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IDB 보증이 제공되는 무역금융지원 프로그램 가입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 간 무역금융을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우리금융은 TFFP 참여를 적극 검토하는 한편, IDB와 함께 중남미 IB 사업 및 ESG 기반 글로벌 금융협력을 확대한다.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는 “우리금융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주요 파트너”라며 “IDB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ESG·IB·글로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임 회장은 “IDB는 중남미를 대표하는 국제금융기구로서, 우리금융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현재 브라질법인과 뉴욕·LA지점을 통해 중남미 지역에 활발히 투자 중이며, ESG·무역금융·IB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최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자립준비청년 우리 찬스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루도록 기획했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등 계열사 임직원이 강연자로 나서 사회초년생 월급 관리, 경제뉴스, 금융 트렌드 이해 등 실무 경험과 조언을 공유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