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내민 손, 결혼이주여성의 내일을 잡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 29일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취창업 교육센터 개소식을 가졌다(왼쪽부터 정신애 태백시통합가족센터 센터장,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김익래 상임이사)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교육센터를 열었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최철규)은 10월 29일 태백시 가족센터 2층에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교육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폐광지역 결혼이주여성의 취·창업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강원랜드 안녕마중’의 일환이다.

개소식에는 김동균 태백부시장, 김익래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정신애 태백시통합가족센터 센터장 등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교육센터는 지난 9월부터 음료 제조와 제과제빵 등 실습 중심의 시범교육을 진행해왔으며, 이날 행사에서 교육생들이 직접 만든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결혼이주여성 취창업 교육센터 개소식 단체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김영수 (사)좋은이웃 대표이사, 김익래 강원랜드 재단 상임이사, 정신애 태백시통합가족센터 센터장, 김동균 태백시 부시장

‘강원랜드 안녕마중’은 강원랜드, 재단, 태백시, 태백시 가족센터가 협력해 ▲교육시설 구축 및 사업비 지원 ▲직원 재능기부형 실무교육 ▲결혼이주여성 인건비 지원 ▲교육생 모집과 프로그램 운영을 함께 추진하는 공동 프로젝트다.

김익래 상임이사는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을 이어가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이번 교육센터가 든든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 안녕마중’은 어려운 이웃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사회공헌캠페인으로, 올해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과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총 1억500만 원을 지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