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대표 홍덕기)이 11월 29일 서울 상암 MBC에서 로또6/45 추첨 생방송 ‘645 데이(645 Day)’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복권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대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일반인 100명을 초청해 추첨 과정을 공개한다.

‘645 데이’는 202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동행복권의 대표적 공개 행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1부 토크쇼, 2부 생방송 추첨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1부 ‘로또 탐구생활 – 공정성과 투명성’, ‘합법과 불법 사이’에서는 과학평론가 이독실과 윤희동 경감이 출연해 복권추첨 시스템의 원리와 관리 절차, 복권 관련 범죄 사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추첨 준비부터 방송 송출까지의 전 과정을 참관단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참관단은 리허설을 마친 뒤 오후 8시 35분부터 진행되는 생방송 현장을 함께하며, 추첨기의 작동 및 번호 배출 과정을 눈앞에서 체험하게 된다.

행사 기간인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는 상암 MBC 경영센터 1층에서 복권 홍보관도 운영된다. ‘복권의 한 장, 기뿌다’라는 주제로 과거 사용된 추첨기 실물(KB국민은행 소장품)과 복권기금 활용 사례 등을 전시하고, 방문객을 위한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관 신청은 10월 30일부터 11월 12일까지 MBC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지난 6개월간 로또 및 연금복권 추첨방송에 참여하지 않은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100명이 선정된다. 당첨자는 11월 18일 개별 통보받는다.

동행복권 홍덕기 대표는 “로또6/45 추첨은 매주 엄격한 절차 속에 진행되지만 일부에서 조작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며 “이번 645 데이를 통해 국민이 직접 추첨 과정을 확인함으로써 복권사업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