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이 30일 서울 성수동 소재 ‘H&M 성수’ 매장(사진)을 오픈했다.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체험형 패션 문화 공간으로 기획했다. 3개 층으로 구성했으며, 패션을 탐색하고 즐기며 창조하는 경험의 무대로 몰입형 패션 경험을 선사한다. 매장 디자인은 자동차 산업지대였던 성수의 과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연출했다. 고속도로 가드레일에서 착안한 구조물과 수리공장을 연상시키는 테라스를 통해 지역의 기억을 공간 안에 새겼다. 현대미술과 디지털 설치물이 조화를 이루며, 성수의 창의적 에너지를 담은 패션 무대로 완성했다.


회사 측은 “H&M 성수를 통해 기존 매장에서 만날 수 없던 한정 아이템은 물론,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제품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하면서도 서울다운 패션 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