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케어 브랜드 모에브가 일본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 메가와리 행사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큐텐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차별화된 브랜드 감성과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전년 대비 297% 성장, 20억 매출을 돌파했다. 큐텐 메가와리는 분기마다 진행하는 온라인 할인 행사로, 현지 소비자에게 관심을 모은다. 

성공 요인으로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과 오프라인 체험형 팝업스토어 운영이 꼽힌다.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력과 분위기를 앞세워 일본 소비자에게 K-뷰티의 새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일본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력과 감각적인 향을 갖춘 K-뷰티 헤어케어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모에브 역시 큐텐을 중심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현지 브랜드와 견줘도 손색없는 제품력과 마케팅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