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왼쪽 6번째)이 ‘2025 지역사회공헌인정제’에 선정된 기업에 인정패를 수여한 뒤 기업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김두겸 울산시장(왼쪽 6번째)이 ‘2025 지역사회공헌인정제’에 선정된 기업에 인정패를 수여한 뒤 기업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올해도 지역사회공헌 인정 무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에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최고등급을 기록하며 지역과 함께해온 노력이 다시 공식적으로 증명됐다.

11월 27일 울산시 울산시티컨벤션에서는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2025 울산광역시 사회복지 자원봉사대회’가 열렸다. 행사에서는 유공자 표창과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인정패 수여가 진행됐고,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오세걸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장, 신진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총무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사회 공헌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지역사회공헌인정제는 기업과 비영리단체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행한 사회공헌 활동을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온산제련소는 올해 심사에서도 ESG 실천 수준과 사회공헌 기여도를 포함한 7개 세부 영역에서 모두 최고등급을 받았다.

높은 평가를 이끈 요인으로는 지역 현안에 맞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온 점이 꼽힌다. 지자체·복지기관과의 협력 구조를 강화해 단발성 지원보다 장기적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넓혀온 전략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온산제련소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지역사회 상생에 힘써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산제련소는 울주군 간절곶 반려해변 입양 후 해양생태계 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울산 지역 혈액수급 안정을 위한 임직원·가족 참여형 헌혈 캠페인도 지속하며 지역과의 연대를 확대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