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청소년 중독예방 참여형 교육 성과 공개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의 학교사회복지사업 및 청소년 중독예방 아카데미 성과공유회 단체사진

[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교실에서 시작된 변화가 성과로 모였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과 마음채움센터가 학교 현장에서 쌓아온 교육·예방 활동의 결과를 한자리에 올렸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과 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는 12월 22일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2025년 학교사회복지사업 및 청소년 중독예방 아카데미 성과공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재단이 운영 중인 학교사회복지사업의 연간 성과와 2025년 새롭게 추진한 청소년 중독예방 아카데미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철규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학생, 학부모, 교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학교별 활동 발표와 참여 학생 시상, 프로그램 결과물 전시 등이 이어지며 1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는 자리로 꾸려졌다.

학교사회복지사업 및 청소년 중독예방 아카데미 성과공유회에서 마음 채움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사회복지사업은 강원랜드가 2010년부터 인근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해 온 교육복지사업이다. 2025년부터는 재단이 사업을 이관 받아 정선군 고한·사북·증산 지역 초·중·고 6개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교사회복지사를 중심으로 학생 정서 지원은 물론 가족과 지역 연계를 강화해 왔으며,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상담 위주 지원을 넘어 예방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 범위를 넓힌 사례들이 소개됐다.

특히 2025년 처음 도입된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교육과 학생 참여형 실천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았다. 학생 주도 캠페인, 학급 단위 개인 프로그램, 공동 진로 캠프 ‘드림스케치’ 운영 사례 등이 공개되며 교육 효과를 높인 실제 사례로 관심을 모았다. 마음채움센터는 학교사회복지사업과 연계해 강의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예방 모델을 적용해 현장 반응을 이끌어냈다.

최철규 이사장은 “마음채움센터와 학교사회복지사협회의 협력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교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 폐광지역 아동·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2010년 인근 지역 3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 6개 학교로 지원 범위를 넓혔으며, 현재까지 약 58억 원 규모의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