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우수봉사자 100명…이들이 만든 변화

강원랜드, 2025년 봉사활동 성과공유회 단체사진

[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강원랜드가 봉사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나눔의 의미를 되짚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원랜드는 12월 29일 하이원 컨벤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년 봉사활동 성과공유회’를 열고, 한 해 동안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우수봉사자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임우혁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임직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1년간 이어진 봉사활동의 기록을 돌아보며 현장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했다.

성과공유회는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한 우수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모범 사례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강원랜드에는 27개의 테마 봉사단과 46개의 팀 봉사단 등 모두 73개 봉사단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독거노인 돌봄과 집수리를 진행하는 ‘청담동’,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한 배드민턴 재능기부 봉사단 ‘HBC’, 조리 재능기부로 식사를 지원하는 ‘행복나눔’과 ‘스마일’, 유기동물 보호를 돕는 ‘캣독’ 등 5개 봉사단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성과공유회 우수사례에 선정돼 수상한 봉사단(왼쪽에서 세번째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

우수봉사자는 지난 1년간의 봉사활동 실적을 기준으로 상위 100명이 뽑혔다. 이들의 평균 봉사시간은 108시간에 달했다. 최다 봉사자로 선정된 보안관리팀 심재규 과장은 최근 1년 동안 1426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강원랜드의 나눔을 현장에서 실천해온 봉사단과 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지역 사회를 넘어 수해지역 피해 복구 등 국가적 재난 현장에도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봉사활동 인식 개선 캠페인, 가족 참여형 봉사 프로그램, 봉사단 코디네이터 워크숍 등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봉사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