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고소’컨츄리꼬꼬측“비열한사건,진실반드시밝힌다”

입력 2008-01-04 09: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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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공연장 사용을 놓고 ‘표절’과 ‘임대’로 대립해온 이승환과 컨츄리꼬꼬 측의 설전이 결국 맞고소로 확산됐다. 컨츄리꼬꼬 측 참잘했어요 엔터테인먼트의 이형진 대표는 4일 오전 “비열한 사건에 연루된 비통한 심정”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인내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본질이 흐려지고 핵심이 바뀌는 상황이 반복되었다”라며 “이승환 씨측에서 먼저 형사 고소를 함으로써 저 역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저 역시 변호사와 협의 후 맞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열한 사건에 연루된 비통한 심정을 금치 못하며 진실을 반드시 밝힐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며 강경 대응할 뜻을 전했다. 이승환 측과의 타협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대표는 “저의 실수를 인정하라한다면 크리스마스 대관을 독립적으로 하지 못하고 이승환 씨측에게 하루를 위임받아 셋방살이 콘서트를 진행한 것이 오늘의 결과를 있게 한 것”이라며 “이제 법정 공방을 통해 진실을 가릴 때가 되었다. 그러나 아직 대화의 창구는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승환 측은 2일 서울중앙지검에 이 대표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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