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팩논란’KBS vs참토원“강력맞대응”

입력 2008-01-10 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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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KBS 1TV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충격 황토팩 중금속 검출’방송과 관련해 “KBS는 참토원에 3억을 지급하라”는 법원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참토원 측은 다시 한번 강력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이어 9일 KBS가 법원의 지급 판결 결정에 반발하며 맞대응 할 입장을 전하자 참토원 측은 10일 “2007년 11월 8일 주무행정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참토원 황토팩 제품에 대한 품질검사결과발표’, 같은달 9일 ‘언론중재위원회 반론보도 직권결정’에 이어 2008년 1월8일 ‘방영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한 집행문부여 3억원 지급 결정’등 지금까지 나온 결과에 대해 KBS가 부정하고 있는 근거는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전했다. 또 “KBS가 공정성과 일관성이 없었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 만약 공정성이 있었다면 언론중재위원회나, 법원에서 이런 결정을 내 놓았겠는가? 공정성이 없는 방송을 오보라고 주장하는 바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또한 제품의 안전성입증은 이미 주무기관인 식약청에서 이미 입증되었는데 정부기관인 KBS가 정부기관을 불신하는 건 아닌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덧붙여 “이영돈 PD는 가처분결정문을 제대로 읽어보기나 한 것인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가처분결정에서는 참토원의 황토팩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되었다는 표현은 진실에 반하기 때문에 방영을 금지한 것이다. 참토원의 주장이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면 집행문부여도 되지 않고 반론보도도 인용되지도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참토원 김영애 부회장은 “KBS에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손해배상이 아니라 진실규명이고, 이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집행문부여’에 대한 결과는 그 시작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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