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10년전모델이미지써먹고싶었다”

입력 2008-01-10 19: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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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이미지로 굳어진 배우 차승원이 오랜만에 ‘모델 포스’를 뿜어낼 예정이다. 차승원은 10일 오후4시40분 부산 코모도 호텔에서 열린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감독 곽경택·안권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유비유필름)의 기자간담회에서 “10년 전 모델 이미지를 써먹을 수 있어서 이 작품을 택했다”라고 밝혔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동물적인 본능으로 범인을 잡는 ‘백반장’(한석규)과 천재적인 감각으로 훔치는 범죄자 ‘안현민’(차승원)의 지독한 대결을 담은 작품. 차승원은 “비주얼에 대한 갈증이 심하던 차에 이 역을 만났다”라며 “복수를 소재로 한 비슷한 영화들은 많지만 스타일리쉬하고 패셔너블한 캐릭터가 무척 욕심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막내벌이라 선배님들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면서 “두 캐릭터의 충돌을 통해 힘이 느껴질 만큼 내공 있는 영화가 나올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상대배우 한석규에 대해 “형님을 알게 된 건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차승원은 “그때나 지금이나 공부가 되는 사람이고 많이 배우고 탐닉해야 할 분이 아닌가 싶다”라며 존경을 표시했다. 한석규 차승원 주연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부산=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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