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블럭버스터찍는각오로다녀오겠다”

입력 2008-01-14 14: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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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블럭버스터 찍고 온다는 각오로 다녀올게요.” 탤런트 공유(29.본명 공지철)가 14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공유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 앞에서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 멋지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파란 털모자 차림에 당당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선 그는 모자를 벗어보인 뒤 “홀가분하고 늦게 군대에 가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을 향해 고개를 돌리더니 눈시울을 붉혔다. 어색해진 짧은 머리를 쓰다듬으며 팬들에게 큰절을 올리자 팬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어제 가족과 함께 보냈는데 몸 다치지 말고 다녀오라고 했다”면서 “큰 블럭버스터 찍고 온다는 각오로 다녀오겠다. 전쟁만 안 났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2001년 KBS 2TV 청소년드라마 ‘학교4’로 데뷔한 그는 지난해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우수상을 받았다. 공유는 입대전 마지막 주말인 12일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데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아 굉장히 편안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입대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공유는 군복무 축소안에 따라 24개월에서 36일 단축된 2009년 12월 8일 전역한다. 논산=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윤은혜 공유 주연 MBC ‘커피프린스 1호점’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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