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맘’허수경복귀“엄마,불러만봤는데…”

입력 2008-01-21 16: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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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고 불리우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31일 예쁜 딸을 얻고 ′싱글맘′이 된 방송인 허수경이 출산 21일만에 DJ 자리로 복귀했다. 허수경은 21일 오후 4시 SBS 라디오(103.5MHz) ‘김승현 허수경의 라디오가 좋다′에 복귀해 "딱 3·7일 쉬었다. 자연 분만을 해서인지 하루가 다르게 몸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게 웃었다. 함께 라디오를 진행하는 김승현은 "허수경씨가 조막만한 얼굴로 돌아왔다. 얼굴 붓기는 빠졌는데 배는 중간 단계에서 약간 멈춘 것 같다"고 모습을 설명했다. "원래 예정일이 훨씬 뒤였는데 자다가 갑자기 배가 아팠다"는 허수경에게 김승연은 "본인이 직접 운전하고 병원에 갔다고 한다. 정말 씩씩하다"고 칭찬했다. 허수경은 "엄마가 된 후 모든 삶이 아이의 울음소리에 맞춰져 버렸다"면서 "출산한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엄마라는 말 불러보기만 했지 불려 보지는 못했기 때문에 실감나지 않는다"고 행복해했다. 이어 "오늘은 저에게 의미가 있는 날이다. 방송 복귀 첫날이자 아이 예방접종 처음 맞힌 날"이라면서 "이런 날 눈이 너무 예쁘게 와서 더욱 행복하다"고 말했다. 허수경은 딸 이름을 ′허은서′로 지었다. 출산으로 자리를 비운 허수경의 빈자리는 그간 SBS 최영주 아나운서가 대신해왔다. 한편 허수경이 맡고 있는 또 다른 라디오 프로그램 경인방송 써니FM(90.7MHz)의 ‘허수경의 가요광장’은 오는 2월1일에 복귀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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