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총각귀신에게청혼받아‘아찔한경험’

입력 2008-02-01 10:40:2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성은이 MC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그램 녹화도중 총각귀신으로부터 청혼을 받는 기괴한 경혐을 했다. 성은이 MC를 맡은 코미디 TV의 ‘고스트 스팟’은 지난 1월 2일 첫선을 보인 심령 미스터리극으로 현대과학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미스터리 괴담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취재하고 기이한 현상을 직접 체험하여 그 실체를 파헤치는 프로그램. 지난 29일 경기도 이천의 한 폐건물에서 진행된 촬영은 성은이 직접 체험에 도전해 괴담의 실제존재여부를 확인했다. 심령술사와 카메라감독이 접신을 시도하게 위해 3층으로 이동한 순간 ‘어디 건방지게 나의 마음을 알려하느냐’며 귀신이 심령술사를 밀쳐내 그 자리에서 기절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스태프들에 의해 부축되어 내려온 심령술사는 “귀신이 성은만 3층으로 올려 보내라고 한다. 외로움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성은밖에 없고 성은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 그 귀신이 성은 주위에 맴돌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무서워서 아무말도 하지 않고 눈물만 흘린 성은에게 심령술사는 “놀래주거나 해치려한 건 아니다. 가까워지고 싶었다. 너무 외로워서..”라는 귀신의 이야기를 성은에게 전달했고, 이에 성은은 “이렇게 추운곳에서 얼마나 외롭게 있었을까 좋은 곳으로 가세요”라고 기도를 하고 촬영을 마쳤다. 한편 성은은 오는 3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후속곡 ‘고백, 5초전’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