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들의반란(?)“여동생후광벗을래~”

입력 2008-02-06 13: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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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여동생들을 둔 친오빠들의 활동 ‘눈길’ 오빠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스타 여동생의 성공적인 연예계 안착 이후, 후속 바통을 이어받은 오빠들의 질주가 예사롭지 않다. 그 중심에 보아의 친오빠 권순욱, 장나라 오빠 장성원, 서지영의 오빠 서현(본명 서배준)이 있다. ★ 보아 오빠 권순욱 보아의 친오빠 권순욱은 여동생이 ‘월드 스타’로 부상하는 동안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어린 시절 댄서로 활동하던 그가 SM 기획사의 눈에 띄었다가 의도치 않게 동생 보아를 데뷔시키게 된 남매의 일화는 유명하다. 권순욱은 그동안 팝핀현준, 폭시, 서인영 등의 뮤직비디오를 맡으며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발휘했다. 5년전부터 쥬얼리 브랜드 사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오던 그는 최근 해외 쥬얼리 브랜드 비비싸이먼 코리아의 대표 이사로 취임해 사업가로 변신했다. 여동생 보아 또한 일본 일정에 숨가빴던 지난 연말, 오빠의 브랜드 런칭쇼를 찾아 미니콘서트를 펼쳐 돈독한 남매애를 과시했다. ★ 장나라 오빠 장성원 장나라의 오빠 장성원은 1일 첫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비천무’(극본 강은경ㆍ연출 윤상호)로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장성원은 극중 고려 유민이자 정보통 ‘아신’을 연기하며 주인공 유진하(주진모)의 참모로 분해 친형제 같은 의리를 보여줄 예정. 장성원은 “그 동안 연극 배우 주호성의 아들, 톱스타 장나라의 오빠로 알려졌지만, 이번 ‘비천무’를 통해 배우 장성원이란 이름이 시청자에게 각인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배우로서의 ‘홀로서기’를 소망했다. 최근에는 여동생 장나라와 나란히 청바지 모델로 나서 경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선행’을 펼치기도 했다. ★ 서지영 오빠 서현 서지영의 오빠 서현은 4일 밤 첫 방송된 코미디TV 로맨틱드라마 ‘러브레이싱’에 미남 잡지 편집장 알렉스로 등장해 미녀 레이싱 모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키 184cm에 몸무게 70kg, 훤칠한 체격과 깔끔한 외모의 서현은 그 동안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과 뮤지컬 ‘펑키펑키’ 등으로 얼굴을 알렸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안방극장의 새로운 ‘완소남’으로 부상하겠다는 의지다. 서현은 인터뷰에서 “여동생 지영이가 레이싱 모델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이번 드라마의 컨셉을 보고 놀랐다. ‘오빠도 노출이 있느냐’고 물으며 웃기도 했다. 동생이 열심히 하라고 용기를 주고 있다. 가끔씩 대본을 보며 여자들의 심리를 설명해주면서 연기 코치도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가 너무 완벽해 소화하지 못할까봐 걱정이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누구 오빠’ 수식어를 제일 먼저 뗄 사람은 누구인지, ‘끼’ 많은 DNA를 공유한 남매들의 동반 활동이 기대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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