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녀vs평범녀’이효리의두얼굴

입력 2008-02-22 11:06:4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채널 Mnet의 신규 프로그램 ‘OFF THE REC. 효리’(연출 최재윤)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번 포스터는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이효리의 일상을 비추겠다는 의도에 맞춰 유명 아티스트 앤디워홀의 작품을 패러디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액자 속 웃고 있는 이효리는 찍어내고 만들어진 이효리를 상징하고 있는 반면, 그 액자를 들고 있는 인간 이효리는 우리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대한민국 국민’ 이효리를 표현하고 있다. 화이트 티셔츠에 누드 메이크업, 살짝 무표정한 이효리의 흑백 사진은 짙은 화장 속에 환하게 웃고 있는 액자 속의 이효리와 묘한 대조를 이루며 이 둘간의 괴리감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담당 PD는 “앤디워홀의 작품처럼 액자 속의 이미지는 찍어내고 만들어진 이미지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효리를 상징한다. 반면 그 액자를 들고 있는 이효리는 주민등록 번호를 지니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인간 이효리이다. 앞으로 방송에서 만나게 될 진짜 이효리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포스터 작업에 참여한 사진작가 박지혁은 지난 2007년 여름, 이효리 표범무늬 비키니 화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