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오지은,톱스타전도연과‘기싸움’

입력 2008-03-04 09: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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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 연기부문을 수상한 신예 오지은이 영화 ‘멋진 하루’에서 톱스타 전도연과 기 싸움을 벌인다. 전도연 하정우 주연의 ‘멋진 하루’는 직업도 애인도 없이 서른을 넘긴 노처녀 희수(전도연 분)가 옛 남자 친구 병운(하정우 분)을 만나 하루 동안 겪게 되는 엉뚱한 모험을 다룬 영화. 극 중 오지은은 럭셔리 룸살롱 아가씨 쎄미로 출연, 돈을 빌리러 병운과 함께 온 희수와 여자들만의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게 된다. 또한 오지은과 하정우와의 특별한 인연도 눈길을 끈다. 2007년 하반기 빅마마의 ‘배반’ 뮤직비디오에 하정우의 헤어진 연인으로 출연, ‘하정우를 울린 여인’이라는 애칭을 얻은 바 있기 때문. 당시 오지은은 감성적이고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오지은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단편영화 ‘쌍둥이들’을 통해 2007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 연기부분을 수상하며 영화계의 집중 주목을 받았다. 단편영화 ‘쌍둥이들’은 오래된 연인의 권태를 쌍둥이라는 소재로 흥미있게 풀어낸 작품으로 오지은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쌍둥이를 탁월하게 소화해 냈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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