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영화로서는 드물게 20만 관객 동원을 기록한 ‘원스’가 다시 개봉된다. CJ CGV는 24일부터 4월9일까지 서울 압구정과 강남 등 전국 10개관에서 ′CGV 뮤직 필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기간에는 ‘원스’를 비롯해 ‘어거스트 러쉬’, ‘라비앙 로즈’, ‘카핑 베토벤’, ‘칼라스 포에버’, ‘말할 수 없는 비밀’ 등 6편의 음악영화가 재개봉된다. ‘원스’는 대사보다 노래가 더 많은 아일랜드 영화로 지난해 9월 10개관에서 개봉 2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독립영화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갖고 있던 ‘메종 드 히미코’의 9만8000 관객의 두 배가 넘는 신기록에 OST도 2만8000장이나 팔리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석 달 이상 장기 상영됐지만 극장에서 보지 못한 관객의 아쉬움이 컸다. 특히 ‘원스’가 제80회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으며 관심이 더 높아졌다. ‘원스’와 함께 개봉되는 ‘어거스트 러쉬’는 음악영화 열풍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작품이다. 한편 CGV는 ‘중경삼림’을 재개봉, 상영하고 있고 ‘아비정전’도 4월1일 재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