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렬의 장렬한 하차가 ‘왕과 나’를 살렸다.
전광렬의 자결 신이 방영된 SBS 대하사극 ‘왕과 나’가 25일 16.1%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과 비교해 무려 2.5% 이상 수직 상승한 수치.
주요 배역 중 한 사람이었던 전광렬의 비장한 자결 장면이 시청률 견인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광렬의 의미 있는 하차는 경쟁 드라마인 MBC ‘이산’시청률을 소폭 끌어내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산’은 전날보다 1.5% 떨어진 27.3%의 전국시청률을 올렸다.
시청률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이산’은 서울 및 수도권의 경우 30% 대를 넘는 선전을 거듭하고 있으나 부산 대구 등 영남 지역에서 20%를 밑도는 혼조를 보이며 30% 대 회복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SBS‘왕과 나’는 4월1일 63회 방송으로 시청자와 작별한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