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리“가수흉내내는거아니에요”

입력 2008-04-02 00: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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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리가 4월 말 가수로 데뷔한다. KBS ‘미녀들의 수다’(연출 이기원 이하 미수다)를 통해 유명해진 사오리 장이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 이로써 사오리는 자밀라에 이어 ‘미수다’ 출신 2번째 가수가 된다. 사오리의 디지털 싱글에는 약 7곡이 수록되며 댄스곡부터 발라드까지 여러 장르의 음악을 담을 예정이다. 특히 사오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 기존 톡톡 튀는 이미지를 버리고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사오리의 소속사 펀팩토리 측은 “사오리가 앨범을 낸다고 하니까 아유미의 ‘큐티 허니’같은 이미지를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사오리가 깜짝 변신을 한다”고 귀띔했다. 가수를 하기 위해 혹독한 트레이닝을 한 만큼 발라드 위주의 가창력을 요하는 무대를 볼 수 있을 거라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 소속사 관계자는 “흉내만 내는 가수를 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제대로 된 가수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현재 전문 트레이너에게 보컬 훈련을 받고 있는 사오리 역시 “원래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고 어릴 때부터 가수가 되는 게 꿈이었다”며 “방송에서 모습을 보여서 내가 가수를 한다니까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있는데 그래서 더 잘 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사오리는 최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연출 전성호)의 새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개그맨 정형돈과 현실적인 신혼부부의 모습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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