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록‘돌리고’권상우도‘돌리고’

입력 2008-04-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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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강적들’·‘대물’서각각춤선생·제비역맡아댄스삼매경
‘돌리고 돌리고∼.’ 안방극장에 춤바람이 불 전망이다. 카바레의 ‘제비’에서 댄스스포츠 강사까지 춤을 강조하는 역할들이 늘고 있다. 요즘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맹활약중인 오광록은 댄스 스포츠에 푹 빠져있다. KBS 2TV 월화 드라마 ‘강적들’(극본 강은경ㆍ연출 한준서)에서 삼류 댄스 스포츠 강사 역을 맡았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열린 제작 발표회에서 “배역을 위해 난생 처음 차차차 자이브 탱고 등의 춤을 배웠다. 춤몸살이 날수록 몸도 마음도 즐거워진다”라고 말했다. 오광록 소속사 싸이더스 측은 “드라마 촬영이 없을 때마다 댄스 교습소를 찾아가서 배운다”며 “많게는 하루 4∼5시간까지 연습한다. 연습이 고되고 힘들어도 본인이 워낙 재미있게 배워서 보는 사람들도 즐겁다”고 말했다. 권상우도 한창 댄스 삼매경에 빠져있다. 8월 방영 예정인 SBS TV 드라마스페셜 ‘대물’(극본 유동윤ㆍ연출 김형식)에서여자를 다루는 기술로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가 되겠다는 제비를 맡았다. 권상우는 5월 초 촬영 시작을 앞두고 현재 하루에 2시간씩, 매주 5일 이상 스포츠댄스 학원을 다니며 춤을 배우고 있다. 극 초반 지방 카바레에서 화려한 춤 솜씨로 여자들의 마음을 녹이는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서다. 권상우는 카바레의 단골 춤인 지터벅, 블루스는 물론이고 차차차, 룸바, 자이브, 쌈바 등 화려한 춤 기술을 배우고 있다. 권상우는 소속사를 통해 “처음엔 사교댄스라고 해서 음지에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너무 재미있어 사람들이 왜 스포츠댄스에 열광하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며 말했다. 이정연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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