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결혼필수품‘베라왕’을아십니까?

입력 2008-04-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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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들한결같이‘베라왕’…김희선낯선‘림아크라’
‘결혼 앞둔 박은혜와 최지나는 어떤 웨딩드레스 입을까?’ 웨딩드레스는 결혼을 앞둔 신부의 가장 큰 로망이다. 일생에 딱 한번 입을 수 있고, 또한 여자로서 가장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순간을 시각적으로 완성해주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웨딩드레스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끄는 스타의 결혼식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아이템으로 꼽힌다. 최근 두 스타가 결혼 발표로 주목을 받고 있다. MBC 인기 사극 ‘이산’에 출연 중인 박은혜는 27일, SBS ‘행복 합니다’의 최지나는 7월 19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인생의 제2의 출발’을 선언한 두 사람은 가장 빛나는 ‘결혼’이란 순간을 어떤 웨딩드레스로 장식할까. ● 박은혜는 ‘라마리에’, 최지나는 ‘에이메’ 박은혜는 국내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라마리에를, 최지나는 이탈리아 브랜드인 아뜰리에 에이메를 택했다. 먼저 박은혜. 드라마 ‘이산’ 촬영과 결혼 준비를 병행하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그녀는 웨딩마치를 불과 열흘 앞둔 17일에서야 비로소 예복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혜의 눈길을 사로잡은 웨딩드레스는 국내 브랜드인 라마리에다. 이 브랜드는 홍은희-유준상 부부, 김지영-남성진 부부, 정지영 아나운서가 결혼 당시 입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반면 최지나가 선택한 웨딩드레스는 이탈리아 수입 브랜드인 아뜰리에 에이메이다. 이 브랜드는 2007년 11월 배우 안재환과 결혼에 골인한 정선희가 웨딩 드레스로 선택해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 스타 웨딩의 단골 브랜드 ‘베라 왕’ 심은하, 김남주, 염정아, 전도연….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수놓은 최고의 여배우란 것 외에 이들에게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바로 베라 왕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예식장에 들어섰다는 점. 베라 왕(Vera Wang, 王瑞娜)은 요즘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유명 스타가 가장 입고 싶어 하는 드레스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미국 인기 TV 시리즈인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사라 제시카 파커가 극중에 베라 왕 드레스를 입고 나오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베라 왕은 유명세만큼이나 고가를 자랑한다.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인 가수 빅토리아 베컴, 할리우드 스타 우마 서먼 등이 웨딩드레스로 이 브랜드를 선택했다. 베라 왕은 중국계 미국인 디자이너로 잡지 보그(Vogue)의 에디터로 패션계에 입문했다. 이후 명품 브랜드인 랄프 로렌의 디자인 감독을 역임했다. 최근 국내에서 베라 왕을 웨딩드레스로 선택한 유명인으로는 축구 선수 김남일과 결혼한 KBS 아나운서 김보민이 있다. ● 김희선의 ‘림 아크라’도 급부상 중 톱스타 결혼식의 ‘필수 품목’(?)과도 같았던 베라 왕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배우 김희선이다. 연예계의 대표적인 트렌드스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그녀는 2007년 10월 웨딩마치를 울리면서 림 아크라(Reem Acra)란 다소 낯선 브랜드의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이 브랜드는 최근 비공개 웨딩마치를 울린 세계적인 스타 비욘세가 입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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