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사업에 나선 여성그룹 디바 출신의 이민경이 유명 디자이너들과 함께 바자회에 참여한다.
이민경은 8일까지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진행되는 ‘스쿨 포 아프리카(School for Africa) 사랑의 바자회’에 자신의 패션 브랜드로 참가했다. 이 행사는 이광희, 박윤수, 루치아노 최, 최연옥 등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15개 업체가 참여하는 행사다. 부띠끄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민경의 브랜드는 한국에 뉴욕스타일의 새 트렌드를 부각시키며, 지난 2007년 12월 런칭 후 백화점의 유통망을 통해 국내에 선보여 왔다.
이민경의 브랜드는 아시아 및 국내 생산 체제를 도입하여 보다 수월한 국내공급에 나섰지만 2주에 한 번씩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여야 하는 만큼 그 물량을 채우기에 역부족이란 생각 아래, 베트남 현지공장을 증설하고 더 넓은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번 현대백화점 행사에서는 탑, 원피스, 팬츠, 스커트 등 봄·여름 의류 상품 및 기획·특가상품을 판매하며 행사의 기부금은 유니세프 지원사업인 ‘스쿨 포 아프리카’에 지원해 학교 시설 보수 및 교구재 등의 지원에 사용된다.
현재 이민경은 케이블 채널 ENT의 신인발굴 프로그램 ‘스타복제프로젝트 2%’에서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5월 14일부터 상연될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연습에 한창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