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태양,흑인음악제대로표현”

입력 2008-06-11 0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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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활동에 나선 빅뱅의 태양에 대한 선배 가수들의 칭찬릴레이가 끊이질 않는다.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최근에 에픽하이를 자극시킨 가수가 있나?’라는 질문에 “빅뱅의 태양”이라며 “솔로음반 냈는데 너무 멋있더라. 내가 흑인음악을 매우 좋아하는데, 흑인음악을 이렇게 제대로 한 적이 없다. 이번 음반 듣고 살짝 놀랐다. 너무 잘하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타블로 뿐만 아니라 유희열도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태양의 솔로 타이틀곡 ‘나만 바라봐’를 두고 “최근에 듣고 ‘우와 진짜 잘하는 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던 곡”이라며 ‘경지에 올랐다’라는 표현과 함께 “노래의 그루브(흥겨움)이 너무 좋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유희열은 “편곡 좋고, 멜로디 깔끔하고, 리듬, 보컬 편곡이 너무 좋다. ‘우리나라 음악이 이정도 수준까지 왔구나’라고 느꼈다”며 구체적이고 분석적으로 태양의 노래에 대해 칭찬했다. V.O.S의 최현준도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요즘 태양에게 빠졌다”며 “내가 갖고 싶은 부분을 다 갖췄다. 무대에서 가수가 보여줘야 할 퍼포먼스나 무대 매너가 너무 좋다”고 칭찬했다. 이어 “팬카페도 가입했는데, (태양의) 동영상을 보려면 가입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솔로음반이 나와서 모니터도 해주고 싶었다”고 깜짝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태양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지누션의 지누는 태양의 무대를 보고 “한국에서 못 볼 줄 알았던 무대를 보게 됐다”며 감탄했다고. 이런 선배 가수들의 칭찬 소식을 들은 태양은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아직까지 모자란 부분이 많은데, 관심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계속 열심히 해서 칭찬에 어울리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태양의 솔로 음반 ‘핫’은 발매 보름 여 만에 한터 월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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